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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상적인거

기차를 이용하면 누구나 겪는 상황



수년간 기차를 이용하면서 겪었떤 일들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저 역시도 이런 경험이 있었고 열차를 자주 이용하면서
주변에서 자주 봤던 일들을 적어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이런일이 없었던 분들은 읽고 이런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1. 어.. 내자리인데요..?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실수일겁니다. 분명 내 자리인데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이 상황... 참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땐 먼저 자신의 승차권을 꼭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승차권에 몇호차인지 무슨좌석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자신이 타야 하는 호차보다 앞차 혹은 뒤차에 승차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KTX 로 출퇴근 하는 본인은 17호차(자유석)을 이용하는데 이틀에 한번꼴은 꼭 이런 승객들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내가 올바른 호차에 승차했다면 내 자리에 앉아 있는 승객이 이런 실수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땐 정중히
이야기 하고 꼭 서로 표를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확인하자 날짜, 시간... ]



2. 승차권 날짜 확인 실수
승차권을 예매 혹은 발권을 하게 되면 꼭 먼저 확인해야 되는 부분이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는 겁니다. 창구에서 구입을 하게 
되면 역무원이 볼펜으로 확인을 시켜주게 되니다만 승차권 발매기 혹은 인터넷으로 발권을 받은 분들이라면 꼭 날짜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례로 본인은 동대구->서울행 열차(무궁화)를 예매 했는데, 떡 하니 다른 분이 내 자리에 앉아 있는 겁니다. 양해를 구하고
표를 확인해보니 똑 같은 날짜, 시간, 좌석이 같은 승차권이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저의 승차권을 확인해보니
하루 전 출발하는 열차였던겁니다. 자세한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12일 0시 20분(예를 들어)에 출발하는 열차였는데 
전 11일 0시 20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예매했던 겁니다. 더욱이 열차번호도 같은 열차였기에 더욱 혼돈이 있었던 겁니다. 

[확인하자 몇호차인지... ]


3. 역무원의 실수
이건 극히 드문 경우인데요, 예전에는 역무원의 실수로 인해 똑 같은 좌석이 발권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 같은 좌석이 발권되는 현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역무원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날짜, 시간을 잘 못 기입해서 다른 날짜, 시간으로 발권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확인하자 타는 곳이 옳바른지... ]


4. 타는 곳을 꼭 한번더 확인 사살!
이 실수도 극히 드문경우지만 일어나는 실수입니다. 
특히나 각 역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간혹 선로 정비 또는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타는 곳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는 곳 7번을 이용해야 하는 갑자기 9번으로 변경되는 경우 7번 선로에서 하루종일 기다려봐야 열차는 
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이경우 방송 안내를 해주지만 귀담아 듣지 않는 다면 흘려 들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실수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열차가 도착하기 전에 알아 변경된 곳으로 가서 열차를 타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5. 열차 종류가 뭐지?
의외로 열차 종류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간혹 있었습니다.. 현재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운행되고 있는데
뭐가 KTX 인지, 새마을호인지 구분을 못하는... 나이가 지긋이 있는 분들이야 헷갈려 할 수 있다지만
젊은 사람 역시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주위 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6. 쉿~ 열차안에선 조용히..
누구나 다 아는 에티켓입니다. 통화는 조용히 혹은 객차 통로에서... 근데 의외로 잘 안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는 조용히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남이 들을땐 상당한 소음으로 들려옵니다. 전화가 와서 미안해 하며
조용히 이야기 하며 빨리 끊으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면 대부분 어느정도 참아주지만 당당하기 전화통화하는 경우는
정말 어의없게 랍니다. 또 이런 사람이 전화를 다하고 난 뒤 승객들이 불편하다며 이야기 하면 당당하게 귀찮아하며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통화는 최대한 짧고 조용히 그럴 자신이 없다면 밖에 나가서 전화하세요..

몇년전에 겪은 일인데 어쩐 젊은 여성이 통화를 오랫동안 했고 옆 자리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시끄럽다며 전화를 나가서
하라고 했더니 젊은 여성이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화를 냈었습니다. 결국 말싸움이 났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결국 객차안이 시끄럽게 변했고 객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젊은 여성과 아주머니에게 나가서 싸우라며 객차안에 있는
승객끼리 고성이 오갔으나 아주머니가 변명을 하니 모든 승객이 그 젊은 여성에게 질타를.... 
결국 그 여성은 짜증 나는 목소리로 미안해요 됐죠? 라고 자기 자리 앉아 눈을 질끈 감고 잠을 청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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