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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ac-IPhone

아이폰 OS 4.0 업글 사용기

8일 애플사에서 새로운 아이폰 OS 4.0 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한 후 개발자들에게 베타버전의 OS 4.0을 배포했는데요, 어찌어찌해서 일반 사용자들도 업글이 가능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던터라 가볍게(?) 업글을 진행했고 이것 저것 만져보면서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맥북을 가지고 있어서 옆에 회사 동료의 아이폰도 같이 업글을 했고 역시나 감탄을... 베타버전이라 그런지 아직 미흡한 점도 있어 보이지만 그런 단점들은 새로운 기능에 감춰지기 충분했습니다. 정식버전으로 나오게 된다면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이 됩니다.




1. 멀티태스킹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해선 기능적으로 일단 홈버튼을 두번 누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 OS 4.0 을 정식적으로 지원하는 어플이 없어서 그런지 실제 멀티태스킹이 되는지는 확인 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전 3.0 버전과 다름없이 종료가 됩니다만 사진으로 보듯이 관련 어플들이 지원을 해주게 되면 확실히 편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애플사에서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해 선택받은(?) 어플들만 멀티태스킹 관련 API를 열어주어 모든 어플들이 멀티태스킹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선별된 어플들 역시도 아직까지 업그래이드된 어플들은 없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직접 체험하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기본적인 dock 모양입니다. 
기존 3.0 버전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홈버튼을 두번 누르면 실행되는 멀티태스킹 dock 입니다.
기존 dock 아이콘은 상단에 투명하게 처리가 된 모습입니다.
 


2. 폴더기능

많은 유저들이 기다린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어플들을 설치하다보면 페이지수의 압박이 다가옵니다. 저 같은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어플들은 바로 바로 지우는 스타일이라 페이지수가 대략 5~6 페이지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폴더기능이 추가됨으로 인해 단 2 페이지로 줄일 수 있어서 페이지 활용에 있어서 좀더 여유를 둘 수 있었으며, 페이지 수도 줄일 수 있지만 어플의 카테고리 별로 정리를 할 수 있어서 더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한개의 폴더 안에는 12개의 어플들만 넣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어플들이 많을 경우 비슷한 폴더명으로 해야했습니다. 

근데 폴더를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매였습니다. 아이튠즈에서 해야하나 하고 아이튠즈에 들어가보았지만 아무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우연치 않게 아이콘을 정렬하기 위해 아이콘을 꾹~ 누른 상태에서 혹시나 하고 어플들을 덮어쓰기 처럼 어플과 어플을 겹쳐보았더니.... 폴더가 생기더군요. 신기 신기.... 일단 겹쳐지게 한다면 폴더가 생기고 폴더이름은 임의로 작성이 되지만 수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카테고리의 어플들이 있다면 겹쳐쓰기(?)를 해보세요.. ^^



아이콘 정렬할때 처럼 아이콘을 꾹 누르면 정렬할 수 있게 
아이콘들이 떨립니다.
 

그 상태에서 아이콘과 아이콘을 겹쳐놓으면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됩니다.



폴더가 생성된 후 어플들이 모여 있네요.



생성된 폴더는 총 12개의 어플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3. 그외 자잘한(?) 기능

사실 제목상으로 자잘한 기능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절대 자잘한 기능은 아닙니다. 일단, 위 기능 말고도 메일기능향상(통합 편지함)과 아이북스 기능 추가, 게임센터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회사 메일과 개인메일 두가지 밖에 사용하지 않고 회사 메일이 포워딩까지 해주기 때문에 통합 편지함 기능은 크게 와닿지 않아 일단은 빼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개의 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에 있어서 디지털줌 기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광학줌이 아니기 때문에 화질열화가 생겨 큰 성능을 발휘 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줌기능이 추가가 된 사진 어플입니다.
디지털줌이기 때문에 화질은 기대하지 마세요.
 

배경화면 변경 부분입니다. 특이한건 홈화면 설정과
화면 잠금설정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능중에 하나인 배경화면 기능이 좀더 다양(?)해 졌습니다. 일단 홈화면(일반적인 바탕화면)과 화면 잠금 화면(슬립모드 화면) 을 따로 저장할 수 있도록 되이 었습니다. 여기서 버그하나... 사진 어플에서 원하는 사진으로 선택을 한 수 배경화면을 바꿨지만 변경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땐 설정->배경화면 으로 가셔서 변경을 하시면 원하는 배경사진으로 변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베타버전이라 그런지 약간의 버그가... 또한 사진 메일(MMS 제외)을 보낼시 사진 용량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MMS는 왜 안해주는 것인지.. 아님 제가 잘 못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참... 이번 업글중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원하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제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확인을 할 수 없었지만 미리 사용하신 유저들에 의하면 블루투스 키보드가 연결이 되지만 한글이 안나온다고 하네요. 정식버전에는 해결되겠죠? 아참.. 블루투스 이야기 하니깐 생각나는데 이전 버전에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했을 경우 아이폰 자체 볼륨 조절은 안됐지만 업글 한 후에는 아이폰 자체 볼륨조절버튼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메일에 사진 첨부시 사이즈를 변경할 수 있도록 팝업창이 
뜨게 됩니다. 원하는 사이즈로 변경 메일을 발송하면 됩니다.
 

다중 편지함의 모습입니다. 설정->메일계정을 추가 하면
메일함을 열어보면 계정별로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의 : 아이폰 OS 4.0 으로 업글 후 잘 되던 무선공유기가 안잡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무선공유기 설정부분에 들어가셔서 모드 부분에 N 모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N 자가 들어가 있으면 무선이 잡히지 않습니다. 다른 모드로 변경 사용하시면 무선랜이 잘 잡힙니다. 이부분도 정식버전이 나오게 되면 수정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 OS 4.0 업글후 어플 오류 현상 / 이부분은 사용하면서 추가 혹은 수정하겠습니다.>
1. 쇼고객센터 : 어플 이용은 가능하나 상단 부분에 흰색바가 나타남(수정작업진행중)
2. qrooqroo : 바코드 검색시 튕김현상(수정작업진행중)
3. tweetie2 : 어플 모든 기능은 사용가능 하나 타임라인 드레그 할때 약간 버벅됨
4. we rule : 게임 진행에 특별한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나 새로운 아이템 건설시 해당 버튼 활성화가 되지 않아 신규 건축물 못 세움
5. 매일경제 : 어플 실행도 되고 기사 검색도 되지만 실제 기사를 읽으려고 하면 튕기는 현상 있음
6. 서울버스안내 : 정보를 가져올 수 없다는 오류가 있음
7. 카톨릭 성경 : 튕김현상이 있음


아이폰~! 그 변화무쌍한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요? 아직 베타버전이라 약간의 미흡한점이 있긴 있었습니다. 펌웨어가 최신이라 예전에 사용하던 어플들이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거나 이상하게 반응하는 어플들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범위내에서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어플들을 나열하고 싶지만 많아서 다 적기 뭣하구요, 혹시나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확인은 해볼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던간에 상당한 변화를 준 이번 아이폰 OS 4.0 은 베타버전 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식버전이 출시되는 그날엔 아마 더 큰 충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식버전이 출시되기 전까지 기간이 좀 남아 있고 그때까지 애플사에서 놀고만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OS 4.0 을 미리 사용하고 있지만 정식버전엔 잘모르는 또 어떤 기능추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