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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이야기

60년 내공의 육개장집-대구 옛집식당

60년 내공의 육개장집을 발견했습니다. 뭐 대구분들이라면 많이들 아시는 곳인데 왜 전 지금 알았을까요? ^^ 경상도 육개장 하면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이번에 맛보고 소개하려는 육개장은 대구에서도 아마 가장 오래된 육개장집인 "옛집식당"의 육개장입니다. 대구 물가 정서상 육개장이 대부분 5~6천원 정도하는데 이곳 육개장은 쬐끔 비싼 7천원입니다. 가격은 그렇다치고~ 일단 맛이 어떨까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괜히 60년 장사를 한게 아니더군요... 저도 국밥을 좋아하는데 이곳 국밥은 정말 진국이였습니다. 육개장이지만 그렇게 맵지 않고 무 때문인지 끝맛은 약간 달달한 맛이 나더군요. 일단 한번 드셔보세요.. ^^ 저도 타지에서 온 분을 모시고 이 식당에 갔는데 정말 감탄을 하더군요..

이곳 국밥집은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주차 그런거 안됩니다. 알아서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도보로 가셔야지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상당히 허름한 골목을 찾아 찾아 들어가면 이곳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을 잘 찾지 못하시면 인근 주민들에게 국밥집 찾아왔다고 하시면 길안내를 해주십니다.. 워낙 유명한곳이라.. ㅎㅎ


동산병원에서 달성공원 교차로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왼쪽편에 CAS 저울 가게가 보이는데 그곳 골목으로 들오오면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위 주소를 찍으시면 아래 사진에 있는 저울가게 근처까지 오게 됩니다.. ^^





이 사진에서 보면 왼쪽으로 작은 골목이 보이는데 골목앞에 바로 무슨식당이 있습니다. 그 집이 아니고 그 식당을 정면으로 좌우로 골목이 있는데 왼쪽 골목으로 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옛집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참고로 저울집 맞은편 벽면에 보시면 옛집식당 방향을 가리키는 표시판이 있습니다. 





허름한 골목을 따라 쭈~~욱 걷다 보면 옛집식당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 입구입니다. 옛날 도시에 있는 큰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마당을 지나 방으로 들어가셔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아참 이곳은 카드가 안되니 꼭 현금을 가지고 가세요 ^^





옛집식당의 내부 입니다. 일반 가정집을 식당 처럼 꾸며 놓은 곳이라 멋진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푸근한 느낌입니다. 위 사진을 식사를 다하고 찍어서 약간 지저분 해 보입니다.. ^^





메인(?) 반찬입니다.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반찬 하나 하나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상당히 맛있더군요. 그리고 다진 마늘을 잔뜩주는데 다진 마늘을 기호에 맞게 육개장에 넣어 먹으면 상당히 깔끔한 맛이 납니다.. ^^





옛집식당이 자랑하는 육개장입니다!!!! 별거 없어 보이죠? 맛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경상도 음식이지만 그렇게 많이 맵지 않고 뒷맛이 약간 달달하면서 구수한 그런 요묘한(?) 맛을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