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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ac-IPhone

애플 매직마우스 사용기

지난 10월 애플에서 멀티터치 기능이 있는 마우스를 출시를 했습니다. 마우스에서 멀티터치가 가능하다니 참 놀라운 아이디어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맥북시리즈 노트북을 사용하는 맥유저라면 일찍이 멀티터치패드의 편리함을 알 수 있을겁니다. 그 기능 그대로 마우스에 있다고 생각하면 대단할 수 밖에 없으며,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마우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어렵게 매직마우스를 주문하고 오늘 받아서 하루종일 써봤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이라고 이야기 할 만큼 좋은 제품이였습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 하지만 역시 돈 값 합디다! 애플 매직마우스 그 모습 한번 보시죠.. ^^


1. 심플함이 아름다움이다.

역시 애플은 진리의 화이트입니다. 애플 제품의 디자인은 상당이 일관성이 있어 보여서 그런지 애플 제품은 어떤 제품이더라도 함께 있으면 하나의 제품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맥북프로, 맥북 화이트, 아이폰 3GS,  아이팟 클래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하나의 페키지 제품처럼 느낄 만큼 통일성이 있어 보입니다. 매직마우스를 받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은 "와~" 라는 감탄사를 먼저 이야기 하고 그 기능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기능과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니다.

<역시나 애플 제품 답게 포장이 심플합니다. 설명서는 마우스 아래쪽에 있지만 아시죠? 얇은 종이 몇개 있는거 ^^>

<아이폰과 두께 비교입니다. 마이티 마우스와 비교를 해야하는데 마우스가 사무실에 있어서...ㅡㅡ>

<정말 이 얇은 마우스에 막강한 기능이 있다는 거에 사용하면서 놀라게 됩니다.>

무선마우스의 경우 휴대성이 상당히 중요한데 저 같은 경우 맥북프로를 휴대하고 다니기 때문에 기존에 유선마이티마우스는 두께가 좀 있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불편했습니다만, 매직마우스는 마이티마우스보다 훨씬 얇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용이했습니다. 물론 매직마우스 보다 훨씬 얇은 마우스가 있긴 있지만 이정도의 기능이 있는 마우스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얇기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착용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얇은 마우스를 싫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착용감이겠지만 전 괜찮았습니다.


2. 최신기술의 편리함과 불편함 


매직마우스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마우스 입니다. 마우스 전면이 모두 터치 인식이 됩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 네 개를 마우스 위에 올려 놓으면 손가락 네 개를 올렸을때 실행되는 명령이 있고 세 개를 올렸을때 거기에 해당하는 명령이 있습니다. 물론 설정하는 부분에서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애플 홈페이지 참조(http://store.apple.com/kr/product/MB829?mco=MTM3NDY2ODc)

<다양한 기능이 있는 매직마우스>

그러나 이런 최신기술이 있는 매직마우스도 단점이 존재 합니다. 수전증이나 무의식중에 마우스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분들은 사용하시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왜냐면 손가락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마우스는 터치인식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멀티터치 관련 명령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마우스 설정에서 요런건 해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당황스러운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그리고 너무 최신 마우스라 그런지 윈도우에서는 사용하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아직까지 윈도우7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와서야 윈도우XP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왼쪽, 오른쪽 클릭과 상하 스크롤만 사용할 수 있는 등 매직마우스는 "맥을 위한 맥만을 위한 마우스"입니다. 맥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비중이 많으시다면 아직까지 매직마우스는 쇼핑카트에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

윈도우 XP 사용자들을 위한 드라이버(http://uneasysilence.com/archive/2009/11/14588/)


<매직마우스 전면은 모두 터치 인식이 가능합니다>


3. 무한 가능성의 설정기능 아쉬운 점


멀티터치의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그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한 기본 설정 기능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시스템환경설정->마우스" 에서 하는 기본적인 설정은 정말 기본적인 설정이라 멀티터치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마우스 관련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데 왜 기본적인 설정부분에서 이런것을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뭔가 아쉬운 기본 설정>


앞서 이야기 했듯이 마우스 설정 어플이 따로 존재합니다. 몇 개의 어플이 존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직관적인 UI의 무료프로그램인 "magic prefs" 라는 어플이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밀하게 매직마우스를 설정할 수 있는데 설치하고 보시면 상당히 쉽게 되어 있어서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 및에 첨부파일이 있으니 필요하신분 다운 받으셔도됩니다.



매직마우스는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며 최대 4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전지가 들어가는게 불편할 수도 편리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일단 쉽게 건전지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편리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충전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무게 문제로 그런 부분은 제외된 것 같은데 다음버전엔 좀더 발전 되길 기대해봅니다.


<AA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매직마우스.. 다음번엔 충전도 되게 해다오>


<매직마우스의 전원 스위치 입니다. 마우스 바닥에 얼룩처럼 보이는 건 스카치테잎 자국입니다.>


애플 매직마우스 상당히 매력적인 마우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만 너무 최신 기술이 적용이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우스를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유저들도 상당히 있는데 윈도우에서도 제대로 된 드라이버 지원을 해주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맥OS에서는 완전 사용자를 위한 마우스로 돌변합니다. 특히나 맥 노트북 사용자들이라면 멀티터치패드의 편리함을 공감할 텐데 그런 장점이 고스란히 매직마우스에 남아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착용감과 마우스 감도에 대해 자세한 평을 하지 않았는데 이부분은 상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착용감가 감도를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