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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5월의 녹색 향연을 맛보다

지난 토요일. 모처럼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5월을 맞아 집 근처에 있는 망일봉(대구 칠곡3지구와 동.서변동에 걸쳐 있는 산)이라는 곳을 올랐습니다. 해발 200여미터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간만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무척힘들었네요. ^^ 힘들게 오른 산이였지만 푸르른 녹색 향연이 펼쳐져 안구정화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녹색의 향연에 빠져 보세요. 



초입부분인 옻골동산 입구입니다. 벌써 나뭇잎들이 풍성해졌네요.


 

 
이런 길을 따라 쭉 올라가게 되죠. ^^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이곳 등산로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코스는 아닙니다. 주로 옻골동산 뒤로 해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저는 한적해서 이쪽으로 주로 올라갑니다. 풍성해진 나뭇잎들이 저를 끌어당기네요.


 

 
등산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나뭇잎들이 더욱더 윤기있어 보입니다.


 

 
이곳 등산로는 처음부터 조금 경사가 있는 곳이지만 한적한 곳이라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는 없을것 같네요. 조금 힘들거든요. ^^  


 

 
자 이제 사색을 즐길 시간입니다. 100여미터 정도 언덕(?)을 넘어 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곳에 앉아 잠시 사색에 잠겨 봅니다.


 

 
아직 정상이 아니라서 시야가 확 트여지진 않았지만
중간 중간 산등성이에서 산의 멋스러움을 맛보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 칠곡 3지구, 4지구 모습이네요.
황사가 조금 있던 날이가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네요.
맞은편에 보이는 산은 명봉산입니다. 제가 자주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곳이죠.


 

 
등산을 하면 이런 좋지 않은 길을 만나서 힘들기도 하죠.
자전거를 타고 올땐 반대로 내려와서 재미나게 내려오죠. 


 

 
바위코스네요. 이쪽으론 안갈겁니다. 옆에 샛길이 있거든요. ^^


 


중간 중간 능선을 넘어 드디어 정상 망일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들이 쉬어가라고 하네요.



 
역시 산정상에서 오면 확트인 시야가 맞아주세요.
맞은편 산능선을 따라 이곳 까지 왔습니다. 멀리 좀 높아 보이는 산은 팔공산이죠.


 

 
이제 하산길입니다. 하산길은 반대길로 다른 동네로 내려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가다보니 연리지라는 나무가 보입니다. 예전 포스팅에 이 나무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뿌리가 전혀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의 나무가 된 나무죠.
전국에 몇 그루 되지 않는 나무가 저희 동네 뒷산에 있습니다. ^^ 


 


연리지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이렇게 중간에서 만나 하나의 나무가 되어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신기합니다.




 하산길에 보이는 전경들입니다. 북구 산격동과 수성구쪽입니다.


 


북구 동.서변동과 동구쪽입니다. 멀리 대구공항 활주로도 보이네요.




마지막 내려가는 길에서도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