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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라이프

올해 마지막 잔디깎이를 했습니다.



2015년 마지막 잔디깎이이길...


오늘은 전원주택생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전원주택생활 중의 절반 이상은 잔디와 각종 꽃, 나무 등 정원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집은 다행히 나무와 꽃은 많지가 않아서 크게 관리라는 개념은 없지만, 잔디는 깎아줘야한다는거...

그래서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올해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아 주려고 합니다.

올해 잔디는 오늘까지 4번 정도 깎는것 같습니다.

장마철에는 잔디가 정말 2~3주만에 쑥쑥자라서 깎아줬고 한 여름은 그나마 덜 자라더라고요.

장마철에 2회, 한 여름에 1회, 추석을 맞이해 1회 정도로 올해는 잔디 깎는 작업을 마칩니다.. ㅎㅎ 

자 이제 잔디를 깎아 봅시다. 잔디 깎는거 쉬워보입니다..

네.. 맞습니다. 쉽습니다.. 근데 은근 노동입니다.

얼마 되지 않은 마당인데도 잔디를 깎고 나면 온몸이 쑤신다는거.... ㅠㅠ










잔디를 깎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그리고 강렬한 햇볕과 모기들을 방어하기 위해 긴옷은 필수 입니다.

저희집 잔디 깎는 기계인 BOSCH Rotak 32 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20평 내외로 사용하기 적당한 제품이죠.

물론 이 제품을 가지고 100평이 넘는 잔디를 깎을 수 있습니다. 단, 시간이 더 걸리겠죠?











일단 이 제품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무척 가볍습니다.

그리고 절단면이 약 30cm 정도 됩니다.

높이 조절도 됩니다만 수동으로 3단계로 높이 조절이 됩니다.

(상위 모델은 손잡이에서 높이 조절이 더 세부적으로 가능).

단점으론 유선이라서 선이 걸리적 거립니다.

그리고 전기모터라 그런지 한여름에는 열기때문에 중간 중간 멈춰버려서

잠시 강제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ㅎㅎ

하여튼 이녀석으로 오늘 잔디를 깎아 보도록 합니다.

빨간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레버를 잡아 당기면 모터가 돌아가게 됩니다.













잔디들이 무럭무럭 잘 자랐군요. 그 말인즉, 작업할 시간이 좀 걸린다는거.. ㅠㅠ

자 시작해봅시다. 전기모터가 힘차게 돌아가고 구석 구석 밀어버립니다.

잔디들이 얼마나 자랐으면 얼마 깎지도 않았는데 벌써 잔디통이 가득차버렸네요.

가정용 잔디깎는 기계는 뒤에 깎은 잔디를 담을 수 있는 통이 있는데

이 놈을 중간 중간에 버려줘야 합니다. 의외로 금방 차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깎은 잔디가 통으로 안들어 가고, 옆으로 날아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잔디깎는것 보다 깎은 잔디를 버리는게 더 일입니다. 잔디깎는거는 쭉~ 밀고 나가면 되는데

깎은 잔디 버리는건 허리를 굽혀다 폈다 앉았다 일어났다 동작을 반복하게 되서 더 피곤합니다.










아무리 구석 구석 기계로 깎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곳은 가위로 잘라줘야 합니다.

이녀석은 가데나 제품인데 이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 가위로 깎는게 더 쉽습니다.









드디어 잔디를 다 깎았습니다. 말끔해졌죠?

이제 마지막 작업이 남았군요. 바로 물주기... 추석 연휴쯤해서는 비가 거의 안왔기도 하고 해서

오늘은 물을 듬뿍주려고 합니다. 물주는 거는 가데나 스프링쿨러를 사용합니다.

타이머 기능은 없지만 방향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호스를 연결하고 물을 틀어 줍니다.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네요... ㅎㅎ 제 마음도 시원해지네요.










이렇게 올해 마지막 잔디깎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근데 이게 올해 마지막이어야 할텐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