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필두로 요즘 전자북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전자북의 역사는 1971년 미국에서 시작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구텐베르크 프로젝트 더보기)'를 통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자북의 편리함과 활용성은 정말 무궁무진할 정도로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주고 또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참 이슈화되고 있는 전자북 시장에 대해 이쯤해서 전자북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국내 전자북 시장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아쉬운 점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애플사의 아이패드>
국내 업체(전자북 기기업체 및 인터넷 서점)들이 살아 남는 방법?
사실 이 녀석 아이패드 때문에 요즘 전자북 시장이 더 활성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직 국내에선 활성화되었다라는 표현보다는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어플리케이션과 전자북 기능이 있는 iBook을 내놓음으로써 전자북 시장을 겨냥해 나왔습니다. 아마 국내에도 얼리어텁터들이 이미 구입해 사용하고 있고 조만간 정식 발매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실 국내 전자북 관련 기기들은 수년전부터 이미 출시되어 있는데 아이패드 만큼의 활용성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가 발매가 되면 가격적인 메리트를 어필하지 못한다면 국내 전자북 관련 기기들은 큰 인기를 끌지 못 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아이폰을 사용했던 유저들이라면 국내 전자책 기기들은 조금 심한 말로 쓰레기 취급 받을 만큼 좋지 않은 인식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인터파크 전용 전자북 기기 '비스킷'>
<국내 다양한 전자북 기기들>
개인적인 생각엔 아이패드가 국내 정식 출시가 되면 국내 전자북 하드웨어 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격적인 부분의 메리트 어필이 없다면 분명 전자북 시장에서 상당히 어려울 거라 확신합니다. 하드웨어 업체들 역시 이 부분을 상당히 고민해봐야 할 듯 합니다. 아이패드 만한 기기를 내놓지 못한다면 현재 가격대에서 경쟁력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격대면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경쟁력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한국 전자북 시장(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 문제 입니다. 각각의 인터넷 서점에 특화된 전용 전자북을 이용하게끔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아이패드도 어찌 보면 아이튠즈내에 있는 iBook 스토어에 있는 전자북을 이용하게끔 아이패드를 파는거라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이패드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생각하면 이런 호환성 문제쯤은 가뿐히 생각하고 넘어가게 만듭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미 국내 출시되서 큰 히트가 된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의 비교를 보듯이 분명 전자북 시장에서 아이패드가 앞서 가리라 생각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국내 업체들(인터넷 서점 및 하드웨어 업체)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이패드 만한 기기를 만들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자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은 아마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다면 국내 업체들도 아이패드가 가지지 못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인터넷 서점에 있는 많은 전자북은 아직까지 iBook에 있는 서적(국내서적에 한해서)보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인턴넷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기기만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선 전자북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서비스된 쿡북카페>
얼마전에 오픈한 쿡북카페를 보니 아마 이런 서비스가 인터넷 서점의 가장 이상적인 전자북 서비스가 아닐지 생각이 됩니다. 아직 쿡북카페는 준비된 서적에 있어서 상당히 미흡한 점이 있지만 다양한 전자북 기기들을 호환성을 염두해 두고 있는듯 합니다. 다른 인터넷 서점이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으니... 비록 아직 호환되는 기기들이 아이폰, 아이리버 스토리, 삼성 파피루스만 지원하고 있지만 다양한 기기들의 호환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쿡북카페는 앞으로 나올 아이패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 합니다. 아마도 아이패드가 국내 상륙한다면 다른 인터넷 서점들도 아이패드의 영향력을 무시 못해 전용 어플을 내놓겠죠? 쿡북카페 뿐만 아니라 몇 몇 인터넷 서점들도 전용 전자북이 아닌 국내 다양한 전자북 기기들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서점들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전자북 시장의 소프트웨어 업체나 하드웨어 업체는 분명 호환성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려해야 아이패드와 경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날로그적인 전자북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쿡북카페에 있는 아이폰용 전자북 관련 어플을 다운받아 직접 전자북을 경험해보니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특히나 출퇴근하면서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책을 읽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무언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그 느낌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느낌이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허전한 느낌은 바로 집안에 책장입니다. 도서를 구입해서 읽어 본 후 책장을 채워놓는 그런 느낌은 없어졌습니다. 바로 디지털 문화의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전자북 시장이 커진다고 하더라도 아마 종이로 된 책은 없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자북을 구입해도 책장에 책을 꽂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터넷 서점들에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현재 종이책 가격으로 전자북도 같이 구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서적의 단가나 뭐 유통비용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고 제가 이부분에 있어서 관련 지식이 없어서 비상식적인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들이 전자북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책을 구입하면 전자북도 같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전자북 성능이 책모양을 흉내 낸다고 하더라도 책장을 넘기고 인쇄된 종이의 질감은 흉내낼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마도 전자북 기기 업체들은 할 수 없고 인터넷 서점들이 이런 전자북의 2%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 아직까진 그런 업체들은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전자북을 사용할 수 있고 전자북을 구입하더라도 종이책을 함께 구매할 수만 있다면 상당히 전자북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찌보면 제가 앞서 이야기한것이 상당히 허황되고 어설푼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만 전자북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상당히 편리함을 주고 효과적인 도서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북이 가지지 못하는 감성적인 부분까지 전자북 관련 업체들이 신경을 쓴다면 상당히 전자북은 인간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감성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 국내기업들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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