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땅만, 앞만 보지 말고 하늘을 봐요. 대구 인근에 천문대가 있다는 사실은 많이들 아시죠? 근데 천문대는 일반인이 출입을 할 수 없어요. 일년에 단 한번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영천에서 하는 별빛축제인가? 그때 단 하루 천문대를 개방한다고 합니다. 그럼 천문대 구경은 어떻게 할까요? 천문대를 직접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현산 천문대 입구 쪽에 천문과학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직접 망원경 체험도 할 수 있고 5D 영상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과학관은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주로 정각에 맞춰서 입장을 하게 되는데 45분쯤에는 입장하셔서 로비에서 대기하셔야 한답니다. 관람 시간은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데 보현산천문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taryc.com/main/)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평일 낮뿐만 아니라 저녁 7시에만 있는 특별관람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를 구경해보면 좋은 곳입니다.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별빛로 681-32
보현산천문과학관 입구입니다. 주차장은 뒷편에 있고 입구쪽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로비에 들어오면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망원경 구조를 볼 수도 있고 블랙혹에 물질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동전을 넣어 실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참고로 100원짜리가 제일 잘 됩니다. 근데 저 안에 꽤 많은 동전이 있을듯합니다.
천문과학관내에 있는 5D 상영관입니다. 영상은 별자리에 대한 교육적인 영상이라 재미는 없습니다만 실제 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의자가 뒤로 넘어 가게 됩니다. 의자에 누워서 천장을 보고 영상을 보면서 체험할 수 있고 영상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도 움직이게 됩니다. 교육적인 영상이 다 끝나면 롤러코스터 영상이 나오는데 이때 조금 어지럽더라고요. 근데 아이들 엄청 좋아합니다.
5D 체험이 끝나면 과학관 2층에 마련되어 있는 관측실로 갑니다. 관측실에 가면 실제 보현산천문대에 있는 망원경과 동일한 망원경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망원경은 겉에서 구경만 하고 직원분께서 설명만 해줍니다. 그리고 2층 옥외에 나가면 직접 별, 태양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망원경으로 별,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땐 낮이라 태양만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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